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집에 있은지 2달이 넘었다. 이렇게 온 식구가 집에만 있는게 처음인것 같다. 지루한듯 빨리 흘러가는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무언가 새로운것이 일어날수있다. 그 중 첫번째는 요리이다. 무한반복되는 식사의 필요덕에 요리도 무한반복된다. 사먹는일이 줄다보니 갖가지 요리를 시도하며 지루함을 달래어본다.
가장 먼저 자랑스럽게 이 곳에 올리고 싶은 요리는 아들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스시/롤. 가장 쉽게 할수 있어서 만들어보는 캘리포니아롤이었다.
김밥싸는걸 하도 많이 해봐서 어렵진 않았다. 실리콘김밥말이가 있어서 대나무 말이에 랩을 덧입힐 필요가 없어서 고마웠다. 김에 밥을 꽉채워 깔고 뒤집어서 속재료를 넣고 꼭 꼭 말면 된다.
오이, 아보카도, 맛살
피망, 아보카도, 참치
이런식으로 조합을 해주면 되는데, 아보카도는 필수로 들어가야 부드러운 기본맛이 완성된다. 10년전쯤 한국에서 팔던 아보카도 없는 캘리포니아롤은 맛이 없었었다.
세가지만 넣고 만드니, 세상 꿀맛이다. 밖에서 사먹지 않아도 아들은 행복해서 어쩔줄 모른다. 저렇게 잘 먹어주니 어찌 안 만들까. 오늘도 반복되는 요리 일상에 기쁨 추가.